많은 개발자들이 프로그래밍 문법을 모르더라도 인터넷에 검색하면 되기 때문에 문법에 대한 지식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개념, 자료구조, 문법을 더 많이 알수록 두뇌는 더 많은 코드를 쉽게 분리하고 기억하고 처리할 수 있다. 또한 검색 후 작업 중인 코드로 다시 돌아올 때 업무를 회복하는데 드는 에너지가 생각보다 크므로 효율적이지 않다
1. 문법을 기억하기 위한 팁
- 플래시카드 사용해 문법 배우기
- 새로운 언어나 프레임워크 혹은 라이브러리를 배울 때 사용하면 좋다.
- 검색한 단어와 개념을 플래시카드에 적으면 좋다.
- 정기적으로 꾸준히 반복해서 연습하기
- 무작정 검색하기 이전에 능동적이고 의도적으로 기억하려고 시도하기
- 관련된 개념을 생각하면서 정교화하기
2. 기억을 잃어버리는 이유와 더 오랫동안 기억하는 방법
두뇌에 기억이 저장되는 방식은 컴퓨터의 파일이 하드 드라이브에서 폴더나 하위 폴더의 계층구조로 저장되는 방식과는 다르다. 두뇌의 기억은 네트워크 구조로 되어있다. LTM에 저장된 정보가 없어지는 것은 STM처럼 수 초 이내에 이뤄지는 것은 아니지만 1시간 이내에 50%남고 이틀 후에는 25%만 남는다.
- 정보를 기억하는 두가지 형태
- 저장(storage) 강도
- LTM에 얼마나 잘 저장하고 있는가를 나타낸다. 반복을 많이 할수록 저장강도는 강해진다.
- 인출(retrieval) 강도
- 무언가를 얼마나 쉽게 기억할 수 있는지를 나타낸다.
- 머리로는 무언가에 대한 답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기억이 안나는 경우 인출 강도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 저장(storage) 강도
- 스키마
- 사고나 생각이 서로 관련되어 조직된 방식을 스키마라고 부른다.
- 정보에 대해 생각하는 과정을 정교화(elaboration)라고 부른다
- 정교화는 기억하고자 하는 내용을 기존 기억과 연관 지으면서 생각하는 것을 뜻한다
즉, 새로운 정보를 능동적으로 정교화하면 그 새로운 기억이 연결할 기억의 네트워클 강화하고 이는 인출을 쉽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발제문
문법을 기억하기 위한 팁 중에서 "관련된 개념을 생각하면서 정교화하기"가 가장 와닿는 방법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정교화하기의 또 다른 장점은 의미도 모른 채 반복적으로 사용하다 보니 외워진 개념을 다른 곳에서 스키마 단위로 연결 짖다가 뜻하지 않은 도메인 지식을 얻을 때 내적 즐거움을 느낀 다는 것입니다.
저는 FE의 커리어 시작을 React(현재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가 아닌 Angular(현재 한국에서 가장 인기 없는 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워크)로 시작했었는데 그때 당시에 Angular를 사용하다가 외워진 문법이나 개념들을 갖고 React 공식 문서를 읽었을 때 뜻하지 않게 javascript의 도메인 지식, 컴포넌트의 생명주기, DOM의 개념과 활용방안 등이 확장되었고 그 이후로 관심 있는 도구와 언어들의 공식문서를 읽는 취미가 생겼습니다.
개발을 하다 보면 아는 만큼 보인다 &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라는 속담이 왜 생겼는지 느낄 때가 많습니다.
여러분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개념들을 정규화하여 새로운 지식을 습득한 경우가 있나요? 그리고 책에서는 이러한 지식을 오랫동안 기억하는 것을 중요하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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